월소야의 생존일기


(월급은 조금 남았지만 일단 생각나서 쓰기 시작했다.)


오늘의 주제 월.급.


일단 일본에서 쓰는 단어를 조금 정리하면,


월급은 급여(給与), 초봉은 초급(初給), 초임급(初任給), 근은 잔업(残業), 정규직은 정사원(正社員)


이와 같이 다른점이 있어, 아래에서 혼용되더라도 어쩔수 없다. 그렇게 쓰고 있다.


나같은 경우는 초봉은 (기본수당+직무수당) X 12개월로 근로계약을 했지만,


실질급여에 (기본수당+직무수당)+개근수당+교통비(출장비)+야근수당이 포함 되어있다.


연 3회 상여금은 별도로 해서 초봉보다는 조금 더 받을 '예정'이다.




(이하 내용은 회사, 직종에 따라서 다른 부분이 있으므로 태클은 사절한다)



일본의 회사는 공무원, 대기업 정도가 아닌 이상 점심식사는 개인이 해결하기 때문에 식대는 따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통근비용은 정기권 제도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회사가 지불을 해준다.


출장의 경우는, 단거리/당일 출장은 식대를 제외한 교통비 전액, 장거리 출장은 교통비, 숙박비, 식대까지.


당일 출장은 월말에 몰아서, 장거리는 출장 직후에 청구를 꼭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좋다!


매주 2~3회 당일 출장을 뛰는 나에게는 일일 왕복 900엔의 살인적인 교통비를 환급 받을수 있다.


나같은 해외에서 오는 사람의 경우에는 입국비 일체와 연 1회 정도의 왕복항공비를 별로도 챙겨준다.


하지만 입국비, 왕복항공비는 특히. 회사에 따라 조건이 많이 다르다. 채용공고에 명시 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꼭 확인해서 '받아내도록 하자'. 나는 입국 전에 "비행기 영수증 챙겨가나요?"를 물어보고 대항항공을 타고 왔다.


(덕분에 돈이 부족한 최근, 3.5만엔 정도를 현금으로 받았다)



월급일은 대체로 10일 or 20일이 많은것 같다. 우리 회사는 20일까지 정산해서 다음달 10일에 지급한다.


그노무 정산은 조금 귀찮은데 매달 근태표(勤怠)를 작성해서 공유폴더에 넣어두면 인사팀에서 샤샥해주는데,


오전에 일찍 출근하는건 잔업으로 안쳐줄 때가 있다. 이건 조금 드럽다.


퇴직금을 빠트렸었는데, 우리 회사는 퇴직금은 별도로 없다.


대신 고용, 후생연금 보험으로 퉁치고 있다는데 이게 국가에서 강제로 들어야 하는것인지 몰라서 나중에


생각이 나서 알아보게 된다면 추가하도록 하겠다.



쓰고나니까 별거 없다. 기본금+직무수당 고정에 야근수당, 교통비 청구.


유급, 무급휴가에 따라서 개근수당의 유무. 퇴직금은 없으니까 제외.


조금 특이한거라고는 입국비 정도인데. 입국비도다 중요한건 사택의 유무라서


채용정보, 공고에서 사택, 식사 등의 유무부터 확인하고 항공비를 알아보자. 입국비 어차피 비싸야 30만원이다.


사택이 있으면 연간 몇백은 더 남는다. 그러니까 꼭. 사택을 보자 사택을.



PS / 일본은 대기업~중소기업 초봉 평준화로 초봉이 2000~3000만원(200~300만엔)선입니다.


물론, 복지나 잔업, 임금 상승률에 있어서 대기업이 좋기는 하겠습니다만.


정년보장제이기 때문에 한회사에서도 3,40년도 가능한게 일본의 취업입니다.


연봉이 생각보다 낮은게 아니라. 임금 인상률과 지원 사항, 종속년수를 보시는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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