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야의 생존일기

일기

9개 발견
  1. 2017.09.17 - 월소야

    태풍

  2. 2017.08.16 - 월소야

    두번째 휴가.

  3. 2017.07.15 - 월소야

    근황

  4. 2017.07.02 - 월소야

    오사카 여름

  5. 2017.06.27 - 월소야

    선물 도착

  6. 2017.05.23 - 월소야

    지난 주말 이야기

  7. 2017.05.15 - 월소야

    냉무

  8. 2017.05.06 - 월소야

    미세먼지

태풍

2017. 9. 17. 01:13 - 월소야

아니 넌 왜 꼭 3연휴에 오는거니.


4월 꽃구경 다녀온 뒤, 처음으로 놀러갈랬더니.


예정까지 다 잡아뒀더니. 오더라.


근데, 오라는 비는 몇미리 슬쩍와놓고.


새벽 1시인 지금은 하늘이 맑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번째 휴가.  (0) 2017.08.16
근황  (0) 2017.07.15
오사카 여름  (0) 2017.07.02
선물 도착  (0) 2017.06.27
지난 주말 이야기  (0) 2017.05.23
댓글 로드 중…

최근에 게시된 글

두번째 휴가.

2017. 8. 16. 20:55 - 월소야

오사카의 뜨거운 여름에 몸도 마음도 패배할 즈음 찾아온 두번째 휴가.


오사카에 있자니 덥고 그냥 한국이나 가자고 생각해서 그냥 도망쳤다.



8월 11일 ~ 15일, 아침 비행기로 한국행, 저녁 비행기로 일본행.


한국은 말복이 지나자마자 추워지더니 가을 흉내를 내고 있다.


그리고 일본에 돌아오니 다시 한여름으로 회귀. 감기 걸리기 딱. 좋다.


세달만에 온 한국이지만 그 세달 사이 바뀐게 뭐 이리 많은지.


건물과 풍경, 내 말버릇 쓸데 없이 어색한게 많더라.






처음으로 앉아본 비상구 좌석은 비지니스로 착각할 정도로 넓었고.





하늘색 그라데이션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칸사이 공항은 미어터져서 항로는 더럽더라.


세번이나 돌았어. 고 어 라운드를 세번이나 했다고.





휴가 후기.



별거 없이 시간은 가는것 같은데.


휴가라고 해도 몸만 조금 쉬는거지 마음은 무겁더라.


당연한 일이지만, 한국 올때마다 선물을 사오고 돈도 드리는


금전적인 부분에서의 스트레스,


공시 준비를 하는 친구들 앞에서 떠드는 회사이야기,


좋은 직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는 친구의 회사이야기,


별거 아닌 부분인것 같아도 마음은 무겁더라.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  (0) 2017.09.17
근황  (0) 2017.07.15
오사카 여름  (0) 2017.07.02
선물 도착  (0) 2017.06.27
지난 주말 이야기  (0) 2017.05.23
댓글 로드 중…

최근에 게시된 글

근황

2017. 7. 15. 15:18 - 월소야

한국에서는 열대야니 뭐니 하겠지만.


24시간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오사카의 날씨와


회사에선 90도를 유지해주는 펌프, 35도를 넘어가는 실험실.


덕분에 더위란 더위는 다 먹은건지 최근 2주는 반쯤 죽어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3연휴라서 재충전하기에 딱 좋다는거.


기온마츠리 가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패스. 내년이나 내후년을 노리자.



칠석에는 소개팅도 있었고,


사진 공개 없이 그냥 기대감 없이 만나보긴 했지만


인상도 괜찮았고 에프터도 다음날 슬쩍 꺼냈고.


한 3일이 지나서야 좋다는 답을 받았는데.


날짜를 물어보니 답이 없는 그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  (0) 2017.09.17
두번째 휴가.  (0) 2017.08.16
오사카 여름  (0) 2017.07.02
선물 도착  (0) 2017.06.27
지난 주말 이야기  (0) 2017.05.23
댓글 로드 중…

최근에 게시된 글

오사카 여름

2017. 7. 2. 00:26 - 월소야

한국에서도 자연재해가 피해가기로 유명한.


쓸데없이 살기만 좋은 도시. 대전.에서 20년 이상 살아왔던 나에게


일본에서. 그것도 오사카에서 맞는 첫 여름은 상당히 힘들다.



장마가 지나가니 바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습도.


그냥 숨 쉬는것조차 무겁다.


에어컨을 좀 틀고 싶어도 전기료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고.


일단은 하루 1시간 정도만 틀어서 살아가고 있는데


5시가 넘어도, 방바닥에 엎드려서 있어도 땀이 난다.


살아남으면 다행...이겠지.



제발 일본은 6~9월은 오지 말아요.


6월 9월 여행으로 왔을때도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어.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번째 휴가.  (0) 2017.08.16
근황  (0) 2017.07.15
선물 도착  (0) 2017.06.27
지난 주말 이야기  (0) 2017.05.23
냉무  (0) 2017.05.15
댓글 로드 중…

최근에 게시된 글

선물 도착

2017. 6. 27. 22:17 - 월소야

사실 저번주 이야기.



지난 9월, 면접 때 일본에 같이 와주었던 친구로부터 선물이 도착했다.


어찌보면 마음 편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이 친구 덕분인데.


선물도 받아서, 다시금 감사를 표한다.


(5월 귀국때 선물 준걸로 쌤쌤이라지만. 가격은.....)








물론, 한국에서 그 비싼 EMS가. 택배비만 4만원이나 들어갔고.


나의 쓸데없는 요청으로 거의 두세달 분량의 라면이 왔고.


이 좁아터진 원룸에서, 습도 높은 오사카의 여름을 대비해서.


캔들 세트를 보내주었다.


상자도 수납할때 쓰라고 엄청 튼튼해 보이는,


외노자에게 어울리는 가방이 그려진 상자가 두개.


이것저것 잔뜩 들어서 최소한 올 여름은 뽀송뽀송하게


잘 지낼 수 있을것 같다.






쓸데없이 향에는 조금 민감한 성격이라


보내주면서도 안맞을수도 있다고 몇번이고 들었지만


다행히도 유칼립투스향과 정체모를 꽃집향.


유칼립투스는 집에 있던 모기 기피제향이랑 같은거라 익숙하고,


꽃집향도 다른 향수같지 않은 향이라서 문제 없이 클리어.






그리고. 불이 작다고 투덜댔다가 혼났다.


선물 받은건 감사히 사용하도록 하자.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황  (0) 2017.07.15
오사카 여름  (0) 2017.07.02
지난 주말 이야기  (0) 2017.05.23
냉무  (0) 2017.05.15
미세먼지  (0) 2017.05.06
댓글 로드 중…

최근에 게시된 글

밤 중에 놀랬던 이야기.



주말에 날씨가 미쳐 날뛰어서 원래 계획과는 다르게 저녁을 먹고


느긋하게 해가 다지고 찬바람이 조금 불때즈음 해서 애마 2호기를 끌고


가방을 바구니에 넣고 집을 나섰다. 저녁 8시에. 


자전거를 밟고 밟아서 유니클로는 포기하고 라이프로 달려갔다.


먹을 쌀이 없어서 결국에는 나선거였지만 장바구니에 담고 담다보니.


어느새 한가득. 고기도 사고 그놈의 쌀도 사고. 모기와의 전쟁도 준비를 하고.


5천엔이라는 생각보다 저렴한 마트털이를 하고 기분 좋게 나온것까지는 좋았다.


그래 좋았어.


근데. 문제는 이 다음.



평소와 같이 똑같은 길을. 교통법을 준수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가는데.


경찰 아저씨가 저 앞에서 사람을 붙잡아 두고 뭔가 확인한다.


두근두근.


지나가는데 나도 붙잡는다.



야간 순찰입니다. 자전거 확인해도 괜찮나요?



그래. 리사이클샵 사장님이 방범 등록하면서.


밤에 끌고 다니면 검문한다고, 이름만 잘대면 된다고 했어 그래.


근데. 외국인이라고 하니까 점차 귀찮아진다.


재류카드 확인해, 여권 확인해, 



게다가 가방도 검사해.


'앞에 사람은 안했는데'



이게 묘하게 기분이 나쁘다.


가끔 한다고 하길래 재류 카드, 여권, 명함 다 챙기고,


자전거 라이트도 확실히 키고, 옷도 밝은거 입고 나갔는데.


순간 짜증이 확 몰려왔지만 어쩌겠나 참아야지.


그리고 가려는데 다시 부르면서.



야간에는 사고 날 수 있으니까 이어폰은 끼지 마세요



내가 드럽고 치사해서 안끼고 간다 젠장.







오늘의 교훈.




더러워도 참자.



밤에 자전거를 운전할거면 


재류카드랑 여권을 챙기자.








※본 글의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본 글의 내용은 저작권에 따라 타인의 사용을 불허합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여름  (0) 2017.07.02
선물 도착  (0) 2017.06.27
냉무  (0) 2017.05.15
미세먼지  (0) 2017.05.06
휴가  (0) 2017.05.04
댓글 로드 중…

최근에 게시된 글

냉무

2017. 5. 15. 19:47 - 월소야

한국 다녀와서 1주일 너무 피곤했는데,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여름 준비한다고 쇼핑에 빨래에 뭐에


게다가 일요일은 늦잠을 자려고 했더니 동네 어린이 바자회 한다고 


아침부터 노래를 틀어놔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오늘은 출장 나가서 결국 20분 기절하고도 피로가 안풀린다.


직장인은 슬프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여름  (0) 2017.07.02
선물 도착  (0) 2017.06.27
지난 주말 이야기  (0) 2017.05.23
미세먼지  (0) 2017.05.06
휴가  (0) 2017.05.04
댓글 로드 중…

최근에 게시된 글

미세먼지

2017. 5. 6. 20:38 - 월소야

오늘 한국의 미세먼지-황사-송화 삼중고는 정말 대단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부터 목이 칼칼하니 낌새가 좋지 않았다.


그리고 날씨를 보니 전국이 빨개요. 경보에요.


기억상 최근 몇년 동안은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하늘도 누렇고,


일본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차기 정부에서 해결해야할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놈의 경제성장률 0.1%에 목숨 걸지말고, 국민들이 정말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그런 현실적인 방안을 빨리 마련했으면 좋겠다.


계속 이런 매일이 반복된다면 정말 한국에 돌아올 일은 없어질지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여름  (0) 2017.07.02
선물 도착  (0) 2017.06.27
지난 주말 이야기  (0) 2017.05.23
냉무  (0) 2017.05.15
휴가  (0) 2017.05.04
댓글 로드 중…

최근에 게시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