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야의 생존일기

선물 도착

2017. 6. 27. 22:17 - 월소야

사실 저번주 이야기.



지난 9월, 면접 때 일본에 같이 와주었던 친구로부터 선물이 도착했다.


어찌보면 마음 편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이 친구 덕분인데.


선물도 받아서, 다시금 감사를 표한다.


(5월 귀국때 선물 준걸로 쌤쌤이라지만. 가격은.....)








물론, 한국에서 그 비싼 EMS가. 택배비만 4만원이나 들어갔고.


나의 쓸데없는 요청으로 거의 두세달 분량의 라면이 왔고.


이 좁아터진 원룸에서, 습도 높은 오사카의 여름을 대비해서.


캔들 세트를 보내주었다.


상자도 수납할때 쓰라고 엄청 튼튼해 보이는,


외노자에게 어울리는 가방이 그려진 상자가 두개.


이것저것 잔뜩 들어서 최소한 올 여름은 뽀송뽀송하게


잘 지낼 수 있을것 같다.






쓸데없이 향에는 조금 민감한 성격이라


보내주면서도 안맞을수도 있다고 몇번이고 들었지만


다행히도 유칼립투스향과 정체모를 꽃집향.


유칼립투스는 집에 있던 모기 기피제향이랑 같은거라 익숙하고,


꽃집향도 다른 향수같지 않은 향이라서 문제 없이 클리어.






그리고. 불이 작다고 투덜댔다가 혼났다.


선물 받은건 감사히 사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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