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야의 생존일기

생존/기타

3개 발견
  1. 2017.06.11 - 월소야

    식칼 구매

  2. 2017.05.29 - 월소야

    루피시아

  3. 2017.04.30 - 월소야

    일본 공휴일 / GW 맞이

사실 입사하고, 월급을 받으면 내가 사고 싶은거 한두개는 살 줄 알았지.


남들은 다 그렇길래. 하지만 눈물이 앞을 가리게도.



3월 월급은 비행기로 들어갔고,


4월 월급은 어머니를 드렸고,


5월 월급은 다시 비행기로 들어갔고,


6월 월급을 받고 나서야. 드디어.


위시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었다.



몇년을 우려먹는지 모르는 CPU VGA 교체.


그래도 일본이다보니 하나쯤은 사고 싶은 PS4.


여름에는 그래도 필요한 화장품 세트.


이것저것 있었는데 그중에서 특이한것 하나.



'식칼'



직접 밥이고 반찬이고 다 해먹는 남자다보니.


식기류는 부족한 주제에 왠만한 조미료는 다 구비해있는데.


식재료도 다 다룰줄은 아는데. 가장 중요한 식칼이.


15cm 짜리 작은 외날 식칼을 들고왔으니 그간 힘들었다.




그래서 결국, 아픈 다리를 질질 끌고 나가서 하나 질렀다.


조금 비싸보이는 이것.





사카이 타카유키(堺孝行)제 다마스커스 63층 180mm 牛刀.

가격은 칼 10,000엔/10만원선 + 숫돌(1000) 3,000엔/3만원 = 13,000엔/130,000원


가정용으로는 조금 비싼 물건이기는 한데, 칼 하나사면 4-5년 쓰다 버리는것도 아니고


본가에 있는 녀석만 봐도 벌서 15년은 쓰고 있는데. 이정도면 충분한 투자.

(하지만 어머니가 오시면 '이거 내꺼'를 외치시겠지)


원래는 Kai나 교토의 有次의 물건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Kai는 백화점을 뒤져야 그나마 좋은 물건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건 없고,


교토는 다리 사정상 가기에는 많이 멀고. 결국에 이걸 선택했다.


실제 사용해보니 有次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있어서 느낌이 좋다.


절삭력이야 마늘 슬라이스를 하면서 이게 잘리고 있는건지 모를 정도.




구입처는 오사카 난바/니폰바시 부근의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상점가


뭐랄까 검색해보면 거창해보이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칼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실질적으로 두가게뿐, 나머지는 식기나 잡화다.


큰 기대보다 사고 싶은게 있다면 두 가게에서 결정을 하거나,


교토까지 가던지, 저 멀리 사카이나, 더 멀고먼 세키까지 가야한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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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시아

2017. 5. 29. 22:22 - 월소야


어찌보면 내가 일본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


루피시아






이 회원카드가 뭐라고 이거 하나 받겠다고.


거의 2개월이나 기다렸고.


반년에 한번은 5만원은 긁어줘야 할테지만.


매달 잡지와 할인, 포인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음차 2개.


이게 가장큰 목적이 아닌가싶다.





티백1, 옆차1.


다양한 맛을 맛보는 코스로 선택을 해놔서 이번달은


티백은 그냥 보리차. 옆차는 모모/홍차 버전이 왔다.





일본도 차 소비량이 만만치 않은 나라이다보니


루피시아를 비롯해서 애프터눈 티, 차노유, 카렐 챠페크, 실버팟, 마리나 드 부르봉.


홍차 브랜드만 넘치고 넘친다. 그리고 시음 거리도 넘치는게 문제.





그래도 루피시아를 고집하는 이유는 역시 첫인상이랄까,


벌써 10년도 전에, 루피시아에서 가장 유명했던.


사쿠란보의 사이다 냉침을 맛봤을때.


엄청난 인공향이지만 사이다의 달콤함과 살짝 스쳐가는 로즈마리와 페퍼.


스트레이트로는 향의 포스에 맛이 죽어버렸지만 그 절묘한 배합.


마지막으로 입에 머금어 본지도 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향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은 인터넷으로 시켜서 집에 쌓아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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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라고 할만한게 없어서 여가 카테고리가 기타 정보 카테고리로 바뀌었다



5월 2일 ~ 5월 7일 한국 귀국 기념 포스팅.


일본 공휴일편.(삼일절날 회사 안갈뻔한 이야기)



회사를 다니면 당연히. 휴일이 중요하다. 그것도 연휴가.


한국에서 살다가 왔으니 한국의 휴일에 익숙하다보니


3월 1일 아침에 핸드폰만 보고 "아 쉬는 날이지"라고 인식해서 위험했다.


그래서 나열해보는 일본 축일.


(공휴일 = 축일이라고 생각하자. 깊이 들어가면 귀찮다)



1월 1일 - 元日/신정


1월 2주차 월요일 - 성인의 날


2월 11일 - 건국기념일


3월 21일경 - 춘분의 날


4월 29일 - 쇼와의 날


5월 3일 - 헌법기념일


5월 4일 - 녹색의 날


5월 5일 - 어린이날


7월 3주차 월요일 - 바다의 날


8월 11일 - 산의 날


9월 3주차 월요일 - 경로의 날


9월 23일경 - 추분의 날


10월 2주차 월요일 - 체육의 날


11월 3일 - 문화의 날


11월 23일 - 근로감사의 날


12월 23일 - 천황탄생일 (일단은 공식적인 명칭상)


*춘-추분은 음력을 따르므로 매년 조금씩 바뀌고,

*국민의 축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날짜는 전년 2월 1일에 발표한다.



총 16일. 인데.



이중에 안보이는,


12월 29일~1월 3일 신정 연휴


8월 15일 전후의 오봉 연휴


아주 가끔 있는 일본 왕가 기념일을 포함하면,


25일 전후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건이 있어서 내년즈음해서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된다면 4월 29일, 11월 3일, 12월 23일 쇼와/메이지/헤이세이 3일이 어찌될...까?)




게다가 공휴일에 대해서 대체 휴일제도가 있다.


내용은 뻔히. 공휴일 다음날 쉬는건데. 조금 짜증나는게.


"공휴일이 일요일에 해당하는 때에만"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덕분에 부장님은 올해는 손해가 많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올해는 공식적으로는 12일이다. 망했다.




5월처럼 휴일이 이어지다보면 올해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연휴가 가능하다.

(다른 동네의 공장은 5월 1,2일을 쉬어서 8연휴를 보장하는데 본사는 얄짤없더라.)


보통은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인데, 올해가 조금 특이한 케이스.

(내년도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인데, 1,2일은 출근하라고 하시겠지)


이걸 흔히 골든 위크, 이니셜을 따서 GW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더 많다. 

(ゴールデンウィーク / GW 나같아도 줄여쓴다)


문제는 한-중-일 3개국이 5월 1주차에 죄다 휴일이 몰려있다. 공항은 헬게이트다.




실버 위크라고 9월 춘분의 날이 로또가 터지면 3~5일 정도 쉬는 날도 생기지만


다음 실버 위크는 2026년이다. 기대하지 말자.





P.S.


오봉은 일단 명절이기는 하지만 공휴일은 아니다. 근데 다 쉰다.


일반적으로는 이틀 전, 13일부터 시작해서 이틀 뒤, 17일까지 이어지는게 기본.


올해는 로또가 터려서 11일 금요일 산의 날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쉬는 대형 연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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