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야의 생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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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01 - 월소야

    후쿠오카 맛집 / 카츠레츠테이

  2. 2017.09.25 - 월소야

    교토 동양정

  3. 2017.09.18 - 월소야

    료칸의 재미

  4. 2017.09.17 - 월소야

    태풍

  5. 2017.08.30 - 월소야

    우동 세트

  6. 2017.08.28 - 월소야

    먹방(1)

  7. 2017.08.25 - 월소야

    유급휴가

  8. 2017.08.16 - 월소야

    두번째 휴가.

쿠마모토가 지진과 폭우로 폭삭해버려서.


그나마 남아있던 쿠마모토 성도 같이 폭삭해서.


아마 다시는 갈일이 없을지도 모르는 집.


쿠마모토의 돈카츠 전문점.



勝烈亭



쿠마모토에 단 두곳을 운영하는 집.


맛집치면 순위권에 나오는 집이다.


이름에서부터 이미 돈카츠로 승부하는 집이고,


점심시간 조금만 늦으면 레이팅이 줄줄있어서,


나도 간신히 앞에 한팀 레이팅을 두고 들어갔다.



메뉴는 2700엔의 고오급 흑돼지를 사용한 아츠아게부터


일반적인 돈카츠, 새우튀김 세트 등등 많다.


일반적으로 시키게될 돈카츠는 1600엔선(세금포함)이다.


비싼가격을 자랑할만큼의 풍성함이나 양은 아니지만.


맛 하나만큼은 자신한다. 한국에서는 맛보지 못한 신세계.




느므느므 배고픈 남자 3인방은 가게나 메뉴 찍을 겨를도 없다.


그냥 먹을것만 찍는다. 그래서 사진은 달랑 하나. 7일째 지옥의 결과물.




勝烈亭 新市街本店


주소 : 熊本市中央区新市街 8-18 林ビル1階


영업시간 : 11:30~22:00


카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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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맛집 검색하면 한번 정도는 나오는



"동양정"



유명한 맛집일수록 기대를 하고 가는 법이기에


기대를 하면서 가서 깨달은점.


"엄청 맛있어!" 보다는 "왜 오랫동안 사랑 받는가"를 알게된 집


그래서인지 한 세번은 갔던것 같다.


질리지 않는 소스와 항상 같은 맛. 그리고 토마토.





왜 한명은 연어를 시켰었을가.


그거시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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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항상,


어느 지역을 가던지 하루 정도는 머무르는 료칸.



여행 전에 피곤해서, 여행 중에 피곤해서.


온천에 몸 좀 담드고, 포근한 이불속에서 뒹굴고,


각 료칸의 특색 있는 가이세키와 든든한 아침식사.


하루 숙박비가 일반 호텔의 두세배는 들어도


하루 정도의 사치는 부릴만한 가치가 있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생각해보자 괜찮은 한정식 1인 3만원인데 저녁+아침 두끼


온천 입욕과 기타 서비스, 오락시설까지 포함하면


비싼거 아니다. 적당한 가격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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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2017. 9. 17. 01:13 - 월소야

아니 넌 왜 꼭 3연휴에 오는거니.


4월 꽃구경 다녀온 뒤, 처음으로 놀러갈랬더니.


예정까지 다 잡아뒀더니. 오더라.


근데, 오라는 비는 몇미리 슬쩍와놓고.


새벽 1시인 지금은 하늘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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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가면 그 나라 음식을 먹는 재미가 빠지면 섭섭하다.


그래봐야 해외여행이라고는 일본 밖에 가본적이 없었고,


지금은 일본에 살고 있어서. 이젠 큰 감흥이 없어진다는게 단점이지만,



맛집 찾아다니는건 한국에서나 여기에서나 재밌다.


일본은 나라가 길어서인지 지방의 색이 정말 강해서,


같은 음식이어도 전혀 다른 맛을 내고 있고, 특징도 전혀 다르다.


관서은 소금, 다시를 베이스로한 맑은 국물.


관동은 간장을 베이스로한 탁한 국물.


그리고 면발로 즐기는 지역 우동.


그래서 써보는 음식 세트 1편. 우동편.



일반적인 우동이라면, 따뜻한 국물에 면, 건더기가 떠오른다.


하지만... 나는 그런게 싫더라.





나라역 부근에서 그냥그냥 가볍게 가볼만한 우동집의


키츠네우동, 유부 주머니에 면을 넣은데가 따끈한 국물이 일품.


면과 국물은 평범하지만 국물을 머금은 유부가 맛있다.





슬프게도 시코쿠는 아직 가본적이 없지만.


일본에서 우동하면 양대산맥을 이루는 사누키 우동.


오사카에서 사누키 우동이라고 하면 조금 알아주는 집을 찾아가봤다.


면으로 승부를 보는 우동답게 젓가락보다 굵은 면발의 탄력.


면에다가 간장만 조금 쳐서 먹는데도 질리는 느낌없이 두 그릇은 가뿐할 것 같다.


그래도 아쉽다면 치쿠와라도 하나 올려주면 딱이다.





사누키 우동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아키타의 이나니와 우동.


이쪽은 둥글거나 넓적하지만 소바같이 얇은 면을 쓴다.


하지만 식감은 소면과 쫄면의 사이. 면의 형태만 보면 오산이다.


실제로 보면 그 탄력과 광택, 맛에 반한다.


이거 먹으러 올해에 아키타를 다시 갈 예정이다.





어 음. 어. 겨울의 교토는 파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겨울한정 메뉴로 대파와 생강을 잔뜩 올린.


파우동이 있다. 맛은. 상상한 그대로인데.


직접 느껴본 결과,


겨울에 한그릇 비우면 몸도 따뜻해지고 감기에 즉효다.


하지만 나만 이거 먹고 옆사람이랑 대화하면 미안해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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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1)

2017. 8. 28. 16:46 - 월소야

지쳐서 유급휴가를 냈으니 몸보신이라도 해야지.


그래서 나가본다 오사카 시내. 그리고 보양식.



일본의 보양식이라고 하면 뭐 있겠나. 장어. 이게 최고다.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먹으면 바로 좋아진다는 그것.


관서식과 관동식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내 입맛은 얼추 관서식이고.


몸상태가 그런걸 가릴때냐. 싶어서 그냥 냅다.


'창업 280년'만 보고 가본다.



교토에 400년짜리가 있어서 묻혀버리지만.


시바토우 라는 오사카에서는 나름 유명한집.


건물은 신식인데 들어가보면 재밌다.


총 5층인데, 1층에서 계산 및 접객 2~4층이 일반석 5층이 연회석.


게다가 4인 테이블을 혼자 쓰더라도 합석은 없다.




메뉴는 기본적인 덮밥부터 샤부샤부, 단품, 코스까지 다양하지만


총알이 부족하다면 그냥 얌전하게 덮밥만 먹자.


물론 비싸지만 장어의 양은 많아진다.



기본 덮밥은 맛이 조금 아쉬울것 같아서 다른 메뉴를 시켰다.


얼추 네번 나눠서 먹으면 되는 양이라서 처음엔 그냥.


두번째는 파랑 와사비, 세번째는 거기에 산초 추가.


마지막으로는 다시를 부어서 오챠즈케로 마무리.



밥의 맛은 그럭저럭인데 저 장어가. 장어와 소스가 정말.


한국에서 맛본적 없는 깔끔히 떨어지는 맛. 


비린내 없이 딱 장어의 맛을 살려준다. 장어만 따로 시켜도 아쉽지 않을 정도.


결론, 다시간다. 비싸도 내가 다시간다.







밥 먹고는 미기적미기적 덥지만, 한번 가달라고 해서 가보는


신사이 바시의 작은 커피집 릴로 커피.


드립, 콜드브류, 에소프레소. 다 있는데다 원두, 블렌드의 종류도 많다.


읽기 귀찮아서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는데도 블렌드가 두개.


커피는 역시 강해야지! 하면서 스트롱 블렌드.


설명해주신것처럼 바디감도 좋고 아래 그림처럼 초코향도 가득한 원두에


뒷맛도 찝찝하지 않고 깔끔하다. 좋다 여기!


신사이바시라 조금 많이 먼거 빼면 참 좋은 집.






그리고. 난 오늘도. 르 크루와상을 털었다.


받자마자 입에 하나 넣으면 이게 행복이지.


집에서 커피 타다가 같이 먹으면 이게 또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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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휴가

2017. 8. 25. 20:24 - 월소야

별거 없다. 오봉을 마치고 입사 반년차. 유급휴가가 나왔다.


1년에 10일. 연말 연시와 5월 골든위크 8월 오봉. 까지 생각하면 많이 쉬는 편이지만.


1년에 10일은 뭔가 아쉽긴하다.



여름휴가를 다녀오자마자 17일부터 24일. 어제까지 연속 출장에


저녁에 신입사원 환영회까지 하고나니 정말 체력도 정신도 나가버려서.


다시금 더위에 적응도 못하고, 실적 압박도 있어서.


최근 조울증처럼 하루에도 몇번씩은 기분이 오락가락 했는데.


일정이 없길래 하루 쉬겠다고 하니 쿨하게 "구랭 마음대로 쉬어라"



토일월 3연휴. 할것 좀 하고 쉴것 쉬어야지 엉엉.


멘탈이 너무 나가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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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휴가.

2017. 8. 16. 20:55 - 월소야

오사카의 뜨거운 여름에 몸도 마음도 패배할 즈음 찾아온 두번째 휴가.


오사카에 있자니 덥고 그냥 한국이나 가자고 생각해서 그냥 도망쳤다.



8월 11일 ~ 15일, 아침 비행기로 한국행, 저녁 비행기로 일본행.


한국은 말복이 지나자마자 추워지더니 가을 흉내를 내고 있다.


그리고 일본에 돌아오니 다시 한여름으로 회귀. 감기 걸리기 딱. 좋다.


세달만에 온 한국이지만 그 세달 사이 바뀐게 뭐 이리 많은지.


건물과 풍경, 내 말버릇 쓸데 없이 어색한게 많더라.






처음으로 앉아본 비상구 좌석은 비지니스로 착각할 정도로 넓었고.





하늘색 그라데이션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칸사이 공항은 미어터져서 항로는 더럽더라.


세번이나 돌았어. 고 어 라운드를 세번이나 했다고.





휴가 후기.



별거 없이 시간은 가는것 같은데.


휴가라고 해도 몸만 조금 쉬는거지 마음은 무겁더라.


당연한 일이지만, 한국 올때마다 선물을 사오고 돈도 드리는


금전적인 부분에서의 스트레스,


공시 준비를 하는 친구들 앞에서 떠드는 회사이야기,


좋은 직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는 친구의 회사이야기,


별거 아닌 부분인것 같아도 마음은 무겁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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