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스팅. 이전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일본 여행하면 방사능 때문에 못가겠다고 한다.
게다가 일본 정부의 특정비밀보호법 때문에 정보 공개가 없어서 두려운건 사실이지만,
서일본 3박 4일 와서 여행하고, 음식 먹는 위험보다
한국에서 심심하면 술 마시고 고기 구워 먹는게 더 위험하다.게다가 미세먼지도 있다
동경 이북이라면 모르겠지만 오사카 몇일 놀러오는걸로 걱정하지 말자.
게다가 뉴욕가는 비행기에서 받는 피폭량이 더 무섭다.
하지만 아직도 일본 정부의 대응은 부족한 실정이고,
처리-복구 작업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정신 차리자 망할 일본 정부야.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놈의 방사능 때문에. 가장 꺼려지는 것들.
식재료. 특히.
쌀
입맛 까다로운 남자라서, 특히 밥이 중요한데.
아무리 음식으로는 장난 안치는 일본이라지만 그래도. 내 몸은 챙겨야한다.
그래서 1편으로 선택한 쌀 고르기 편.
사실 별거 없다.
우리가 봐야할건 세가지.
1. 도정날짜
2. 품종
3. 원산지/비율
정말 별거 없다.
1. 도정일
그냥 앞에 보면 써있다. 당연히 오늘 날짜와 가까우면 좋은거다.
대신 가을쯤 추수시기에는 연도가 바뀌니 잘보자.
2. 품종
한국에서는 조부모께서 농사를 지으셔서 쌀을 사먹어 본적이 없지만
군대의 쌀이 맛이 없다는건 확실하다.
일본에는 품종이 너무 많지만 대표적으로는,
홋카이도 / 유메피리카, 나나츠보시
도호쿠 / 히토메보레, 츠야히메, 아키타코마치
주부 / 코시히카리
간사이 / ...마땅히 없다
주고쿠 / 키누무스메
규슈 / 히노히카리, 아키호나미
일단 일본내에서 특A급 판정인 품종이다. 물론 3년 연속인 품종.
특히 저 코시히카리는 일본에서도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품종인데,
한국에서도 일부 생산은 되지만 역시 땅과 물이 달라서 맛이 다르단다.
덕분에 도야마-아키타에서는 밥만 먹고 다녔다. 정말 맛있다.
그리고 재미있는건, 같은 현에서도 행정 구역에 따라서 등급이 나뉜다.
그래서 아키타코마치의 경우는 현의 남부 지역 생산분만 특A 판정.
하지만 코시히카리가 등판하면 전국에서 특A 판정이다.
코시히카리는 특히 니이가타의 魚沼/우오누마의 것을 최고로 쳐서,
어떤건 특A 아키타코마치의 2배는 줘야 살 수 있다. 정말 비싸다.
3. 원산지/비율
원산지는 품종을 보면서 같이 보면 된다지만,
가장 중요한건 비율이다. 왜냐. 후쿠시마 이후로 어떤 식품에 국내산이라고 적어도 문제가 없다.
즉, 후쿠시마산 쌀이어도 국내산이라고 적으면 소비자는 모른다.
위 사진을 보면 품종은 분명히 '코시히카리'다.
하지만 복수원료미 / 국내산 10할 / 코시히카리로 10할
니이가타의 생산분과 후쿠시마의 생산분의 코시히카리를 섞어서
국내산으로 팔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내가 먹을건 마트에서 꼼꼼히 따지지만 식당에서는 찜찜한게 사실이다.
다 따지다보면 일본에서는 못산다.
가능하면 동일본쪽의 식품은 피하려고는 하는데 이게 쉬워야지.
특히 사과는 아오모리에서 다 나온다고 보면 되는거고,
니이가타-아키타가 동해에 붙어있다고 해도 일단은 동일본이고.
대충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도 음식으로 장난질은 더 심하고.
먹는걸로는 장난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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