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야의 생존일기

취준

13개 발견
  1. 2017.03.27 - 월소야

    일본취업 이야기(2) / 이력서

  2. 2017.03.18 - 월소야

    일본취업 이야기 (1)

  3. 2017.02.07 - 월소야

    비자 / 발급

  4. 2017.02.03 - 월소야

    비자 / 준비

  5. 2017.02.01 - 월소야

    일정


생각보다 조금 빠르게 턴이 돌아온 이력서편.


마침 쓸 얘기도 없었거니와. 인사부장님과 얘기도 조금 했고.


일단 이력서에 대해서 조금 써볼까한다.


물론, 내가 지원했던 코트라에서 진행하는 취업박람회, 합동설명회 기준으로


설명하므로 개인지원, 타기관 진행에 대해서는 다른점이 있다.


특히 개인지원의 경우 각 회사마다 양식, 방법이 다르므로 확인 필수!



또 시작된 자기자랑이지만 


저번에 말했듯이 대학교 4학년때 1개사. 1년 지나서 2개사.


딱 두번만에 입사했다. 일단 성적이 별로니까 학업 외 스펙과 결국 남는건 말빨인데.


일단 서류를 통과해야 좀 어찌해보는데 그게 힘드니 이력서에 전력을 쏟고 면접은 조금 마음 편하게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거의 다 하고 나온것 같다.


(그래놓고 면접 질문 30개 뽑아서 다 준비했다고 한다.)




0. 이력서 / 자기소개서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진심을 담아서 한번이라도 써본 사람을 빼고는


이 0번 항목을 꼭 읽고 넘어갑시다. 제발.



어찌됬던간에, 일단 지원을 하려면 이력서를 써야하는데. 딱하고 이력서를 받아보면.


당연하고 뻔한 내역인,


개인신상 / 이름, 생년월일, 주소, 학력, 면허-자격-외국어 능력, 배우자 유무


이건 그래도 가족관계, 신장 등등 쓸데 없는건 배제한 내역이 보였다.


그리고 조금 내려가면 바로 질문.



 1. 지원동기


 2. 흥미-취미-특기, 자기의 장점 / 자기소개


 3. 학생시절 자신이 가장 열심히 한것


 4.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부분



정말 쓸데 없이 심플하다.


심플한게 제일 좋다고는 하지만 막상 쓰려면 가장 막연하고 쉬워 보이는 질문이라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머리가 굳는다. 글이 안써진다.



왜냐.


'안해봤으니까'



4년동안 공부만했지, 처음 취직 준비하면서 자기소개소설이라도 쓰고싶어도


내가 어떤 인간인지도 모르는데, 글이 써질리가 있나.


한 이틀 동안 머리를 굴려가면서 써봤지만 점점 산으로 가는 내용에 결국.


컴퓨터를 끄고, 백지 한장을 놓고 자아성찰을 시작했다.


내가 잘하는건 뭐고, 관심 있는건 뭐고, 배운것, 연구한것, 아르바이트 등등


일단 자기자신의 능력치를 어느정도 파악을 해둬야 거짓말도 쓰기 편하다.


그래야 글에 일관성도 생기고, 계열이 전혀 다른 회사여도 빠르게 써내려갈 수 있다.




1. 한국과 다른점



사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다른것이기는 한데,


일본에서는 경력자가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이지 


신입의 경우에는 엔트리시트(ES) 내에서 자기소개서를 쓰는것이 정확하다.


하지만 코트라의 경우 이력서/자기소개서=엔트리시트 라고 생각하자.


나같은 경우는 처음 지원때는 1차에서는 이력서를 작성하고 2차에서는 별도로 ES를 작성했다.


이때는 '순수 자필'로 작성한다. 또한 이게 일반적이다.



한국과 일본 이력서, 자기소개서의 다른점은 크게 두가지이다.



  1. 답변 방식


  2. 길이



이력서의 질문 내용은 사실 같다. 


지원동기 / 넌 누구야


단 두가지의 종류만 있을뿐 우리가 답해야하는 내용은 같다.


하지만 같은건 내용일뿐 답해야하는 형식은 다르다. 이력서의 답변조차도 '공식'을 갖고 써야한다. 


대략적으로,


'나는 어떠한 강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데, 경험속에서 어떤것을 느꼈고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능력이 향후 회사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 경험 - 결론


3단계로 답변을 하면 되는데, 이거... 쉽지 않다.


쓰다보면 하고 싶은 얘기는 많아지고, 길이는 자유라고 말하지만,



일본의 이력서에 글자수 제한이 없다면 그건 무조건 500~750자라고 생각해야한다.


그것도 가능하면 500자. 질문의 수가 적다면 750자도 괜찮지만, 4개가 넘어서면 500자에 맞추는것을 추천한다.


위 내용을 500자에 담는다. 상당히 머리 아픈일이 될것이다.


특히 경험 내용은 가능하면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자신의 경험임을 어필할 수 있는데,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글자수가 NG. 짧아서 더 어렵다.





2. 이력서의 질문이 원하는 것



이력서를 대충 어떻게 써야하는지 구조를 알았다면,


각 질문에 답을 해야하는데. '솔직하게 그냥 답변하면 그건 뻘짓이다'


회사가 뭘 원하는지 그걸 파고 들어서 써야지 인사담당자가 좋아하지


내가 마음에 든다고 회사에 붙는거 아니더라.


답변에도 매력이 있어야하고, 설득력이 있어야한다.


회사가 원하는건 세가지. '인품' '열정' '가능성'이다.


즉, 동아리나 아르바이트의 '경험'을 내세워봐야 소용없다.


그 경험에서의 잠재력을 보여줘야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일단 자기 장점을 찾았다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부터 찾아보자.


일본이라면 기업설명회, OB 방문 등의 방법이 있겠지만 한국 토박이들에게는 인터넷뿐이다.


야후, 구글, 증권거래소, 학회지 등등 회사의 정보를 싹 긁어라.


정보에서 이 회사가 앞으로 갈 방향, 인재상에 맞추어서 글을 쓸 필요가 있다.


(내가 면접 볼때 옆에 있던 3학년은 이 회사가 뭘하는지도 자세히 모르더라.)



다음 단계는 질문의 파악이다.




  0. 지망동기


이건 없으면 이상한 질문이다. 그리고 우리 부장님께서는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이셨다.


몇일 전 대화에서 지원동기에 왜, "열심히 하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내용만 보이는지,


'자신이 뭘 하고 싶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고 하신다.


위에서 말한 우리 회사에 대한 파악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근데 우리 회사 홈페이지 보면 내용 없잖아 나 증권거래소도 뒤졌다고)



지망동기에서 중요시 할건 단 두가지.


'기업에 대한 열정' / '내 능력으로 어떤것을 하고 싶은지'


이것만 확실하게 어필하도록 하자. 이것만 완벽해도 외국인으로 1차 합격은 쉽다.




  1. 자기소개


이 부분은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일본의 경우엔 '자기소개'가 있고 '자기PR'이 있다.


하지만 이력서에서는 그냥 자기PR이라고 생각하고 쓰자.


(나중에 다루겠지만 면접에서는 조금 다르다)


자기소개에서 요구하는 사항은,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과 장점에 대한 파악'


딱 하나다. 그리고 만만치 않게 중요하다. 내 능력치니까.


내용은 '유복한 가정에서... 이하 생략'이라고 쓰는 사람은 없겠지만,


위에서 소개한 결론 - 경험 - 결론을 잘 이용하도록 하자.


특히 자기 능력에 대한 근거인 경험에 대해서 제대로 쓰는것을 명심하자.




  2. 학생시절 자신이 가장 열심히 한것



이 내용은 단순한 경험을 떠나서,


위의 자기소개를 보조하거나, 자신의 능력, 관심의 일관성을 보고자 한다.


한국에서는 대학에서의 학생시절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은 초-중-고-대까지 경험을 보고 있다.


그렇기에 특이한 경험이 있다면 그것도 좋겠지만, 


없다면 자신이 어필하고자 하는 능력에 대한 부분을 강조할 수 있는 경험을 선택해서 


근거를 마련하는 방법을 선택하도록 하자.





  3.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부분



별거 없다. 빠진 내용이나 글자수가 부족하면 이용하자.


지원동기, 자기소개, 경험 등 어떤것이던지 좋다.


나는 얼추 500자에 맞춰서 내용을 우겨넣어서인지 막상 쓸 내용이 없어서,


(한국 남자라면 거의 쓸수 있는) 군대 얘기를 넣었다.


근데 이게 은근히 강력한 무기인게, 2년 동안 회사 이상의 사회생활로 쳐준다.


환경에 대한 적응, 행동방식 등 여러 부분에서 다양한 경험을 어필 할 수 있었다.




4. 기타 주의사항



어차피 한국어로 치고 그거 번역기 돌리는거 안다.


일본어 엄청 잘하는 사람 아닌 이상은 이게 현실이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일본어 번역기가 완성도가 높다고 해도 완벽한건 아니니까


꼭 읽어보고 한문 일일히 확인하자. 특히 '처음'이라고 치면  始め / 初め 두개 튀어 나온다.


이런 부분에서 조금씩 더 신경을 쓰는게 일본어 능력 부분에서 좋은 인상을 받는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일본인 지인, 교수님 등에게 도움을 청하자.


직역으로 나온 문장이 이해가 힘들거나 사용하지 않는 단어일수도 있다.




5. 마무리



처음 쓴다면 당연히 어렵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자신에 대한 분석과 이해, 질문이 요구하는 바를 찾아보면


금방 내용을 써내려갈 수 있다. 회사의 계열이 달라도 쉽게 가능하다.


그리고 힘들다면 당연히. '검색해봐라'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정보를 찾아봐야한다. 리쿠나비, 현자의 취업 등등 자료는 넘치고 넘쳤다.


얼추 2주 정도라면 시간은 충분하다. 어차피 죽기살기로 써야 붙는다.


나는 하루에 6시간씩은 붙들고 있었던것 같다.


그래도 붙는다면 면접은 정말 회사와 맞는가 안맞는가.


자신의 일본어가 충분한가 아닌가. 정도다.


이력서에 목숨을 걸자.



※본 글의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본 글의 모든 내용은 저작권에 따라 타인의 사용을 불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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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개설이유 중 하나가 해외취업 준비 관련 자료였는데.


사실상 방치 모드인 이유.



"취업하고 나니까 이 탭에 글을 쓰는게 귀찮아졌다"



하지만 3월 9일, 오사카에서 열린 KOTRA 오사카 무역관 주관, 


'제 6회 한국인재 합동 기업 설명회'의 뒷풀이 회식에 납치 당하고,


술한잔 나누면서 얘기를 나누어보니 재작년, 작년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지원자분들을 보며 글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입사 한달 채우는 주제에.


(여전히 피곤해보이시는 인재담당자분과 너무나도 협조적이신 우리 인사-관리부장님께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학교에 퍼진 소식으로 꾸준히 들어오는 해외취업 관련 질문에 더더욱 필요성을 느꼈다.


(절대 상담이 귀찮아서 그런게 아니다.)


오늘도 상당한 장문의 글이 예상되지만 간단히 분류를 해놓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읽고 정보를 얻어 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나는 일본 취업만 준비를 했고 결국 했으므로 깊게 얘기할 수 있는건 일본 취업이다.


(국내취업은 두어군데 찔러본게 전부고 일본 취업전, 연수원 자리가 있었지만 때려쳤다.)


15년도 8월, 당시 4학년 졸업반으로 처음 도전을 했지만 2차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고,


남들 다 해본다는 휴학 없이 달려와서 "나도 한번 쉬어보자"를 외치면서 1년 쉬겠다고


해놓고 일본여행 두번 다녀오고 무더운 여름에 집에서 뒹굴며 꼴랑 반년 쉬고는 


백수 인생에 회의감이 들어서 JLPT라도 보고 국내취업 준비를 하려는데,


'올해도 이런 행사 있는데 참가해보시져'라는 한통의 메일로 결국 일본에 왔다.




0. 해외 취업 전, 왜?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면,


질문 두개 정도만 던지고 싶다.



"왜 해외 취업 선택했어요?" / "국가는 정했어요?"



단순해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문제다.


'지금의 한국 사회가 싫어서', '해외에 가능성이 보여서'


어떤 이유라도 좋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이유'를 만들어야 끝까지 도전 해볼만하다. 


남들 이야기만 들어보면 쉬워보일지 몰라도 내가 느낀 난이도는 만만치 않다.



"그러면 나는 왜?" 라는 부분부터 시작보면,



나 같은 경우는 학업 성적이 뒤에서 세는게 빠를 정도에 그 흔한 토익 하나 없는.


'한국 이력서' 기준으로는 정말 뽑고 싶지도 않은 수준의 사람이다.


게다가 술은 맥주 한캔이면 충분히 취하는 몸은 한국 회사에서는 살아가기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시점을 조금 바꿔서,


'일본 이력서' 기준으로는 여러모로 재미있는 지원자일지도 모른다.


일본 유학, 교환 학생 경험따위는 하나도 없는 주제에 대화는 다 통하고.


이력서의 내용에는 특허, 보조 강사, 연구 이력, 군대, 회화 실력 등.


겉보기보다 남들과 다른 능력,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한국의 경우는 '즉시전력'을 필요로 하는 편이라면,


일본의 경우는 '대기만성형'을 필요로 한다.


즉, 스펙보다는 잠재능력과 회사와 어울리는가를  중요시 하는게 일본 회사다.


그렇기에 중견, 중소기업의 경우는 회사가 생각하는 수준보다 높다면


회사를 금방 퇴직하거나, 안전빵으로 지원한 것으로 간주해서 불합격 통보가 자주 날아든다. 


이와 같이 각 나라의 사회, 문화에 따라서 요구하는 인재상, 방법이 다르다.



아, 그리고 하나 빠트린 질문이 있다.



"그 나라 언어 자격은 있어요?"



당연한 이유다. 토익 만점에 토스가 날아다녀도. 일본 취업을 하고자 한다면 쓸모없다.


그리고 내가 처음 지원에서 떨어진 이유 중 하나


학교에서 해외 취업을 하고 싶어서 이런저런 상담이 들어오는데,


영어권을 제외하고는 물어보면 "없는데요"라는 대답이 70%는 되는것 같다.


일본기업의 경우는 최소 JLPT N2, 기업에서의 요구 조건은 N1을 공지한다.


하지만 자격이 있어도 면접에서 대화가 안통하면 NG다


명심하자. 없으면. 따던지. 포기해라.




1. 해외 취업 정보 얻기(구직정보, 신청)



일단 해외 취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어디서 정보를 얻고 지원을 해야할지 막막한게 첫번째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의외로 정보는 많다. '생각지도 않았었고 안찾아봐서 그렇지'


그리고 '나중에 찾아봐야지' 라는 생각따위 빨리 버리고 지금 찾아보자.



대략 정보가 들어오는 루트는 네가지 정도다.

(교환학생, 유학 등으로 인맥, 정보가 들어오는것은 제외 순수 한국 거주시를 기준)

(워홀 등 제외, 정말 일반적인 루트만 설명)



1. 학교에 찾아오는 설명회


2. 코트라 등이 주관하는 해외취업 박람회


3. 월드잡을 뒤져서 개인이 신청


4. 본인이 해당 국가 정보를 찾아서 직접 지원



1,2번이 그나마 접근성이 높고 편한 방법이지만 경쟁률이 조금 높다는게 단점.


3,4번은 경쟁률은 낮지만 면접을 보려면 본인이 해외로 움직여야하는 경우가 많다.



자 떠올려보자. 


학교 출근길에 분명히 현수막이 있었을거고.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나 광고가 있었을거고.


학교 과 게시판에 보면 있었다. 백프로다.



'이유와 관심이 있다면 보였을 정보다'


조금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한국에서만 살았던 토박이에게는 3,4번은 어렵다.


그렇다면 어찌하나. 한국에서는 산업인력공단과 KOTRA쪽에서 정보를 얻는게 빠르다.


(페북에 취업정보 페이지에 좋아요만 눌러놔도 충분히 들어온다는 정보가 있다) 



KOTRA 해취투게더 : http://cafe.naver.com/kotrajobinfo


한국산업인력공단 월드잡 : https://www.worldjob.or.kr/



KOTRA의 경우는 각 무역관 별로 카페가 따로 있는 경우가 있다. 꼼꼼히 확인하자.


그리고 결국 해외취업 박람회나 설명회가 연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1~3번이 통합이다.


특히 월드잡의 경우는 상단에 뜨는 정보를 보면 굵직한 행사는 다 나온다.


이 두군데를 집중적으로 참고하고, 학교에서 연계하는 해외취업은 개인의 의지다. 조언은 못해준다.



* K-Move 스쿨이라고 월드잡에서 해외취업연수를 하는게 있다. 그리고 다른곳에서도 합숙을 하면서

 

  취업사관 학교처럼 언어, 기술 다 가르쳐주는게 있다는데. 일본 기준으로 죄다 "IT 직종이다"


  결국, 프로그래밍 노예 뽑는거다. 이건 정말 깊게 고민하고 선택하자. 


  인력공단, 코트라 등 기관과 담당자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나는 추천 안한다. 정말.



찾아본 정보에서 마음에 드는 회사가 나왔다면 공지를 잘 읽고 신청하자. 


그리고 담당자분들에게 질문 공세로 괴롭혀드리자. 전혀 폐가 될일이 아니다. 


회사에 묻는게 아니라 중계 기관에 묻는거라 귀찮게 해도 불이익은 없다.


하지만 쓸데 없는 질문은 하지말자 특히. "이력서 외국어로 써야해요?"(월드잡은 한국어/외국어 다써야한다)



*2017.05.11-12 / 서울 KINTEX / 취업박람회가 있다는 정보. 세부 사항은 위 공간 참고.




2. 진행과정(이하 일본 취업 기준)


(이력서 쓰기 등은 나중에 따로 다루겠다. 일본 이력서 스타일이 따로 있고, 미주 유럽식 다 다르다.)



15년도 9월.


과 공지방에 올라온 일본 취업 설명회 공지를 보고, "현장면접"이라는 단어에 혹해서 시작.


밤을 새워가며 번역기를 돌리고 번역 오류 고치고 서류를 제출하고 면접 당일.


근데 명단에 내 이름도 없고. 불합격 통보도 없어서. "모의 면접"이라도 보게 해달라고 했더니.


인사담당자분께서 좋게 봐주셔서 결국 1차 합격. 그리고 2차에서 JLPT 없고, 화공계열 인원 초과를 이유로 탈락



16년도 8월.


1년 뒤에 날아온 메일에 가슴을 졸이며 2개사를 선택해서 작년의 고배를 떠올리며


거의 2주를 이력서에만 매달렸다. 그리고 1차 합격을 했는데. 면접 4일 전에 알려줬다.


오사카 현지에서 면접인데. "면접 4일 전 합격 통보"였다. (그리고 올해도 반복되었다)


1박 2일로 날아가서 "망치면 하루 놀다오지"라는 생각으로 보고. 다음날 비행기 타기전 합격 통보.


10월에 부산. 11월에 서울에서 최종면접보고 합격.



이런 진행과정을 거쳤는데, 대략 흐름을 보면



신청/제출 → 합격 통보 → 1차 면접(현지) → 합격 통보 → 2차 면접(부산) → 합격 통보 → 3차 면접(서울) → 최종 합격



면접이 많다. 작은 기업도 3차 면접은 기본. 대기업은 5차 이상 까지도 본다.


게다가 중견-대기업은 입사 필기 시험이 따로 있다.(인터넷을 통해 보거나 일본 현지의 기업 통합 입사 시험을 봐야한다.)


총 걸린 개월수가 8월 중순에 이력서부터 시작해서 11월 초에 최종합격이었는데. 거의 3개월이 걸린거다.


2차 면접을 부산 취업박람회장에서 보는 등 일정 조정이 있었지만, 대기업이었다면 4~5개월이 걸렸을 수준이다.


상당한 기간에 걸쳐서 사람의 멘탈을 테스트 하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해외에서 진행된다면 상상하기도 싫다.


그래놓고 떨어지면 거의 반년과 비행기값이 날아가는 것이므로 안전빵이라던가. 준비를 단단히 해두기를 권장한다.




대략적인 해외취업 개요, 정보, 진행사항(일본한정)인데,


쓰고보니 뭔가 많이 빠졌다. 


진행사항이라고 해봐야 사실 기업에서 요구하는대로 진행을 해야하는거고.


정보획득은 대략적인 개요만 알려주면 나머지는 본인의 노력이다. 다 먹여줄수는 없다.


이력서나 면접진행 등에 대해서는 차차 부장님과 놀면서 정보를 뜯어낼 필요가 있어서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에 포스팅을 준비하고 싶다.




※본 글의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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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 발급

2017. 2. 7. 00:34 - 월소야


재류자격인정증명서가 나오는데 걸린 기간 정확히 5주.


일본어 공부와 뒹굴라이프를 한없이 즐기다가 증명서를 우편으로 받고,


회사에서 날아온 메일 한통.


"언제 출근할래?"


비자를 받지도 않았는데 시작된 출근일 전쟁.



12월 22일에 보낸 증명서가 26일에 도착했으면서, 최대한 빨리를 외치는 회사 덕분에.


27일 바로 일본 대사관을 향했다. 날씨는 더럽게 춥고 왕복 최소 5시간.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점심 먹을 여유도 없이 도착한 대사관.


신청을 하면 그 다음날 받을 수 있다고 해서. 하루 정도 여유를 두고. 여유롭게.


화요일에 갔다가. 목요일에 와야지 했지만.


"30부터 3일까지는 연말연시 연휴로... 쉽.니.다."


일본 대사관이기 때문에 일본 휴일에 맞춰서 쉰다고 합니다.


결국 이틀 연장 서울행 버스를 타고 비자가 나왔다.



1. 준비 서류


서류는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http://www.kr.emb-japan.go.jp/visa/visa_zairyu.html)을 참조하면,


1. 신청서 1부 


2. 여권


3. 사진 1매(4.5X4.5/일본여권 or 3.5*4.5/여권)


4. 주민등록증 양면 복사 or 주민등록등본/초본(3개월 이내)


5. 재류가격인정증명서 원본 및 양면 복사


1번의 신청서는 예시가 있으므로 예시를 참고하는 것이 빠른데,


입국 예정일 / 항공편은 적지 않아도 문제 없다.


2번의 사진도 규정상 저렇지만 반명함 사이드도 허용된다.(재류증명서와 같이 우려먹자)


나머지는 규정대로 준비해 간다면 문제 없이 수령증과 함께 비자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인은 비자 발급 수수료 없다. 이건 좋다.



2. 위치


자신의 지역이!


"서울, 인천, 대전, 광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라면, 서울의 '일본국대사관'


"부산, 대구, 울산, 경상도"라면, 부산의 '주부산총영사관'을 방문해야한다. (제주도는 주제주총영사관)


서울의 대사관(영사부)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A동 8층인데,


오전 09:30 ~ 11:30 / 오후 13:30 ~ 16:00 (쓸데없이 칼같이 지켜주신다.)


가는 길은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대로를 따라 쭉 직진.


경복궁 사거리쪽에 입구가 있다.


중간에 연합뉴스쪽으로 길을 들면 소녀상으로 가는 길이다. 꼭 다녀가도록 하자.


입구를 들어서면 카운터에 비자 업무로 왔다고 하면 안내를 해주신다.



비자를 받고 내려오면서, 회사도 30일부터 연휴라서,


사진으로 비자 발급 보고를 마치고 집에 오니 실감나는 취업.


연휴가 끝나자마자. 방도 안잡아주고 '1월 17일 출근해'를 외치는 회사에게


"나도 새해 연휴 좀 쉬고 갑시다! 짐 보내는데 1주일 넘게 걸려!"를 설파해서


2월 1일로 미뤘더니, 또. 방이 늦어쳐서 결국 2월 10일 출국. 2월 17일 출근으로 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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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 준비

2017. 2. 3. 00:25 - 월소야

합격 통보 이후 해야할 일 중 하나를 꼽자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비자 발급'이 가장 급한 일이었다. 하지만 서류의 작성, 제출은 회사가 대리로 해주었다.


해외라고는 일본 밖에 가본적이 없었고, 그마저도 무비자 90일이었기에


비자 서류 준비는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었다. 



일본은 비자 발급에 있어서 깐깐한 나라 중 하나고, 외국인 선진국 출신이 아니라면 보수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개인 관광 비자에 대해서는 심사가 매우, 상당히, 심하게 심사를 진행한다.)


그래서인지 회사에서도 최종면접 때도, 합격 이후에도 비자 발급 거부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얘기를 해주었다.


이런 작은 불안감을 갖고 시작한 준비는 합격 이후 2주 정도가 걸렸다.


그리고 17.12.29 무사히 취업비자(N그룹)가 나와 입사를 할 수 있게되었다.




1. 취업(취로)비자


일본에는 흔히 받을 수 있는 유학 비자, 워홀 비자나 배우자, 가족체제 등 수많은 종류의 비자가 있다.


하지만 이 비자 중에서도, 특수한 경우(외교, 가족)를 제외하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취로 활동이 가능한가 / 불가능한가'



유학 비자의 경우는 불가능한 경우로, '자격 외 활동 허가'를 받아 제한된 범위의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

(특히 유학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허가를 유무를 꼭 확인해야한다.)

(워홀 비자는 취로가능이지만 다른 특정활동 자격은 개인마다 가불이 지정된다.)


말로는 취업비자라고 하지만 사실은 "일본에서 취로 할 수 있는 체류자격"의 총칭을 일반적으로 취업비자라고 한다.


취로가 인정되는 재류자격은 정규직(정사원)일 경우, 해당하는 일의 종류에 따라서 재류자격이 정해져,


OO비자, XX비자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해당하는 일의 종류가 아닌 경우는 위와 같이 '자격 외 활동 허가'를 필요로 한다.



2. 비자 신청 준비


비자 신청 절차는 우선 '재류자격인정증명서(在留資格認定証明書)'를 교부 받는 것부터 시작한다.


증명서를 교부 받기 위해서는 많은 서류가 필요하다. 서류는 재류자격(분류)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본 법무성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2015년 4월 1일부로 분류/양식이 변경됨)(샘플은 구글링하면 충분히 나온다)


또한, 같은 분류여도 회사에 따라 카테고리가 나뉘므로 개인이 준비할 경우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교부신청서 : http://www.moj.go.jp/ONLINE/IMMIGRATION/16-1-1.html

필요서류 : http://www.moj.go.jp/ONLINE/IMMIGRATION/ZAIRYU_NINTEI/zairyu_nintei10.html 



내가 준비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회사 서류는 회사가 준비했다. 카테고리도 모르겠다.


1. 재류자격인정증명서 교부신청서

2. 3X4 사진(일반 증명)(무배경이라고 되어있지만 파란 배경의 이력서 사진으로 통과)

3. 고용계약서/고용통지서(자필서명,날인 하여 원본을 우편으로 보냄)

4. 이력서(회사에서 확인만하여 체출)

5. 졸업증명서(영문)

6. 성적증명서(영문)

7. 일본어자격증

8. 각종 자격증

9. 여권 앞면 사본


1번. 신청서의 경우에는 1~2페이지는 개인, 이후는 회사가 작성한다.


주의할 점은 5항의 출생지가 있다는점. 한국 --도 --시로 작성했다. 그리고 17항의 최근의 출입국이력.


5~8항은 영문 서류임에도 불구하고 번역을 요구하여 번역(공증X)을 했다. 지옥의 성적증명서 8학기+4계절학기


7항은 일본어 자격증은 JLPT(N2↑) / BJT(400점↑) 정도는 있어야 좋다.(회사 자격요건은 N1이었다.)


8항은 있는거 없는거 끌어 모아, IT 몇개, 운전면허만 넣었다.



서류를 제출하면 1~3개월 정도의 심사기간을 거쳐 재류자격인정증명서가 나오게 되고 이것을


가지고 한국의 일본대사관(서울)/총영사관(부산)을 찾아가 비자신청을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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