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3 드디어 나왔다.
망할놈의 운전면허.
짜증나는건 저 초록줄. 파란줄 준다고 하더니만 왜 초록줄 준거야... 1년이라고 무시하냐!
(그래도 회사에 보고하니까 운전 못하시는 우리 부장님과 나를 이곳저곳 보내실 사장님이 좋아하신다)
(빼도박도 못하는 출장노예 확정이다)
(면허 시험장 다시 갔더니 20분만에 끝났다. 후일교부 신청서 내고 앉아서 핸드폰 보는데 나만 따로 부른다.)
(남들이 '쟤는 뭐임?'하고 쳐다봐서 기분이 묘했다.)
일본에서는 마이넘버를 빼면 이 면허증으로 신분확인 등을 한다는데 홀로그램이라던가
그런게 전혀 안보인다. 무슨 학원등록증처럼 생겨가지고는 이 고생을 시키는지.
그래도 갱신은 경찰서 가면 된다고 하던데 자세한건 또 차차 알아봐야하고...
한국과 다른점을 조금 설명하면,
앞면에 보이듯이 '면허 조건'이 있다.
나는 안경착용 필수조건이 들어가 있는데, 이건 신체검사에서 색약, 시력 등에 따라서
개인마다 조건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는 사항이다. 그리고 운전시 '필수조건'이다. 잊지말자.
(사진은 없지만)후면에는 초심자 마크 면제.가 있는데 처음 면허를 받았을 경우에는 초록줄 면허와 함께
차량에 초심자 마크를 붙여야한다.(하지만 안붙이고 다닌다. 일본인들도 쓸모없는 제도란다.)
나는 한국에서의 운전경력을 그나마 인정해줘서 초심자 마크는 면제다.(그렇지만 초록줄)
그리고, 처음 취득후 3년간은 초록줄, 이후에 갱신을 한번 하게되면 파란줄로 업그레이드.
(지나치게 사고, 위반 등의 경력이 있다면 파란줄도 초록줄로 돌아온다. 이 경우 불리한점이 많다.)
취득후 또는 마지막 사고로 부터 5년간 무사고라면 골드바를 달아준다. 하지만 사고, 위반이 있다면 파란줄 회귀.
면허증의 띠 구분의 이점은 '보험료 감액'이다. 초록>파랑>골드 순서로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추가적으로는 초록면허/초심자마크인 경우에는 렌터카 이용에서 거부를 당하므로 조심하자.
이렇게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
라고 가슴 깊이 새겨둔 운전면허가 끝났다.
'제발 내년에 갱신은 별거 없이 끝나기를'
'그리고 나도 파란줄 달아줘요 쪽팔리게 이게 뭐임'
※본 글의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본 글의 모든 내용, 사진은 저작권에 따라 타인의 사용을 불허합니다.
'생존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덕션 (0) | 2017.04.09 |
---|---|
자전거 구입, 그리고 코타츠 (0) | 2017.03.07 |
운전면허 이야기 (0) | 2017.02.27 |
주민등록, 은행 이야기. (0) | 2017.02.19 |
도착 (0) | 2017.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