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야의 생존일기

월소야

60개 발견
  1. 2017.03.07 - 월소야

    자전거 구입, 그리고 코타츠

  2. 2017.03.03 - 월소야

    운전면허 이야기(2)

  3. 2017.03.01 - 월소야

    급여 이야기

  4. 2017.02.27 - 월소야

    운전면허 이야기

  5. 2017.02.24 - 월소야

    출장 이야기

  6. 2017.02.19 - 월소야

    주민등록, 은행 이야기.

  7. 2017.02.14 - 월소야

    회사 이야기

  8. 2017.02.12 - 월소야

    도착


오늘의 포스팅 '애마 2호기'

(일본 스탠다드 디자인)

(1호기는 한국에서 쉬고 있다)




일본의 출근길을 생각하면,


초단위 다이어를 자랑하는 동경 지하철과 함께 자전거를 떠올리기 쉽다.


그래서 나도 하나 사봤다.


(사실은 이온몰까지 역 하나인데 왕복 360엔은 아깝다)

(게다가 회사까지 걸어서 15분 정도인데 기온이 오르면 죽는다)

(오사카성까지 9키로다 가볼만하다 미친짓)



처음에는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를 사려고 마음 먹었지만.


신품 기준으로, 그 찬란한 가격, 최소 7만엔을 호가하는 녀석은 구경만 했다.


중고조차도 매물이 적은데다가 배터리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일반 자전거 새거라도 사려고 봤더니. "세금 미포한 1만 2천엔대"


더러워서 때려치고 울며겨자 먹기로 리사이클샵을 뒤지기로 마음 먹었다.



집 주위에 다행히도 세군데 정도가 있어서 뒤져봤더니 그나마 깨끗한 녀석이 두대.


하나는 은색이라서 너무 흔해보여서 포기하고 하늘색으로 골랐다.


가격은 세금과 등록비를 포함해서 7200엔. 신품의 반값이다.


고르고 나면 당연히 해야하는건 '자전거 등록'


가져갈 사람이 누가 있겠냐만은, 은근히 많다고 한다. 근데 찾는 확률은 영...


(밤에 타고 다니면 경찰이 이리오세요 하고 확인한다는데 한번도 못봤다)


피같은 500엔과 간단한 서류만 써주면 등록이 끝난다.


몇일 정도는 수속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밤에 타고 다니면 전등과 함께 서류를 가지고 다니란다.


친절한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



자전거를 끌고 집에 오는데 중고라서 그런지 핸들이 조금 틀어져 있고.


브레이크가 약하게 잡히고. 앞바퀴 잠금식이라 자전거 수리점에서 뒷바퀴 자물쇠랑


이것저것 손보고 다시 1000엔. 총 8천엔 정도 들어갔지만 대만족.


그래도 단점을 하나 꼽자면 기어가 없다. 오르막이나 출발할때 힘들다. 엉엉



추가로. 때는 이미 늦었지만. 코타츠를 하나 장만했다. 단돈 5천엔.


어차피 밥상도 필요했고 겨울 지나가면서 매물이 나오는거라 사둔거기는 한데.


켜두면 합판이 익는 냄새가 난다. 이불을 꼭 덮어두고 켜야겠다 이거.


그리고 코타츠... 히터 때문인지 생각보다 높다. 좌식의자에 방석을 깔아야 얼추 높이가 맞을 정도.


그래도 겁나 따숩다 이거. 바닥 보일러가 없는 일본에서는 이거 최고다 정말.



돈없는 분들. 리사이클샵 애용합시다.


물건 싹 수리해서 파는 물건이라서 생각보다 괜찮아요.



P.S - 자전거를 지인에게 받는 경우에는 자전거 등록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위임장을 받던지 지인과 같이 가서 등록을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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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드디어 나왔다.


망할놈의 운전면허.


짜증나는건 저 초록줄. 파란줄 준다고 하더니만 왜 초록줄 준거야... 1년이라고 무시하냐!


(그래도 회사에 보고하니까 운전 못하시는 우리 부장님과 나를 이곳저곳 보내실 사장님이 좋아하신다)

(빼도박도 못하는 출장노예 확정이다)




(면허 시험장 다시 갔더니 20분만에 끝났다. 후일교부 신청서 내고 앉아서 핸드폰 보는데 나만 따로 부른다.)

(남들이 '쟤는 뭐임?'하고 쳐다봐서 기분이 묘했다.)



일본에서는 마이넘버를 빼면 이 면허증으로 신분확인 등을 한다는데 홀로그램이라던가


그런게 전혀 안보인다. 무슨 학원등록증처럼 생겨가지고는 이 고생을 시키는지.


그래도 갱신은 경찰서 가면 된다고 하던데 자세한건 또 차차 알아봐야하고...



한국과 다른점을 조금 설명하면,


앞면에 보이듯이 '면허 조건'이 있다.


나는 안경착용 필수조건이 들어가 있는데, 이건 신체검사에서 색약, 시력 등에 따라서


개인마다 조건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는 사항이다. 그리고 운전시 '필수조건'이다. 잊지말자.


(사진은 없지만)후면에는 초심자 마크 면제.가 있는데 처음 면허를 받았을 경우에는 초록줄 면허와 함께 


차량에 초심자 마크를 붙여야한다.(하지만 안붙이고 다닌다. 일본인들도 쓸모없는 제도란다.)


나는 한국에서의 운전경력을 그나마 인정해줘서 초심자 마크는 면제다.(그렇지만 초록줄)



그리고, 처음 취득후 3년간은 초록줄, 이후에 갱신을 한번 하게되면 파란줄로 업그레이드.


(지나치게 사고, 위반 등의 경력이 있다면 파란줄도 초록줄로 돌아온다. 이 경우 불리한점이 많다.)


취득후 또는 마지막 사고로 부터 5년간 무사고라면 골드바를 달아준다. 하지만 사고, 위반이 있다면 파란줄 회귀.


면허증의 띠 구분의 이점은 '보험료 감액'이다. 초록>파랑>골드 순서로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추가적으로는 초록면허/초심자마크인 경우에는 렌터카 이용에서 거부를 당하므로 조심하자.



이렇게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


라고 가슴 깊이 새겨둔 운전면허가 끝났다.


'제발 내년에 갱신은 별거 없이 끝나기를'


'그리고 나도 파란줄 달아줘요 쪽팔리게 이게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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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조금 남았지만 일단 생각나서 쓰기 시작했다.)


오늘의 주제 월.급.


일단 일본에서 쓰는 단어를 조금 정리하면,


월급은 급여(給与), 초봉은 초급(初給), 초임급(初任給), 근은 잔업(残業), 정규직은 정사원(正社員)


이와 같이 다른점이 있어, 아래에서 혼용되더라도 어쩔수 없다. 그렇게 쓰고 있다.


나같은 경우는 초봉은 (기본수당+직무수당) X 12개월로 근로계약을 했지만,


실질급여에 (기본수당+직무수당)+개근수당+교통비(출장비)+야근수당이 포함 되어있다.


연 3회 상여금은 별도로 해서 초봉보다는 조금 더 받을 '예정'이다.




(이하 내용은 회사, 직종에 따라서 다른 부분이 있으므로 태클은 사절한다)



일본의 회사는 공무원, 대기업 정도가 아닌 이상 점심식사는 개인이 해결하기 때문에 식대는 따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통근비용은 정기권 제도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회사가 지불을 해준다.


출장의 경우는, 단거리/당일 출장은 식대를 제외한 교통비 전액, 장거리 출장은 교통비, 숙박비, 식대까지.


당일 출장은 월말에 몰아서, 장거리는 출장 직후에 청구를 꼭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좋다!


매주 2~3회 당일 출장을 뛰는 나에게는 일일 왕복 900엔의 살인적인 교통비를 환급 받을수 있다.


나같은 해외에서 오는 사람의 경우에는 입국비 일체와 연 1회 정도의 왕복항공비를 별로도 챙겨준다.


하지만 입국비, 왕복항공비는 특히. 회사에 따라 조건이 많이 다르다. 채용공고에 명시 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꼭 확인해서 '받아내도록 하자'. 나는 입국 전에 "비행기 영수증 챙겨가나요?"를 물어보고 대항항공을 타고 왔다.


(덕분에 돈이 부족한 최근, 3.5만엔 정도를 현금으로 받았다)



월급일은 대체로 10일 or 20일이 많은것 같다. 우리 회사는 20일까지 정산해서 다음달 10일에 지급한다.


그노무 정산은 조금 귀찮은데 매달 근태표(勤怠)를 작성해서 공유폴더에 넣어두면 인사팀에서 샤샥해주는데,


오전에 일찍 출근하는건 잔업으로 안쳐줄 때가 있다. 이건 조금 드럽다.


퇴직금을 빠트렸었는데, 우리 회사는 퇴직금은 별도로 없다.


대신 고용, 후생연금 보험으로 퉁치고 있다는데 이게 국가에서 강제로 들어야 하는것인지 몰라서 나중에


생각이 나서 알아보게 된다면 추가하도록 하겠다.



쓰고나니까 별거 없다. 기본금+직무수당 고정에 야근수당, 교통비 청구.


유급, 무급휴가에 따라서 개근수당의 유무. 퇴직금은 없으니까 제외.


조금 특이한거라고는 입국비 정도인데. 입국비도다 중요한건 사택의 유무라서


채용정보, 공고에서 사택, 식사 등의 유무부터 확인하고 항공비를 알아보자. 입국비 어차피 비싸야 30만원이다.


사택이 있으면 연간 몇백은 더 남는다. 그러니까 꼭. 사택을 보자 사택을.



PS / 일본은 대기업~중소기업 초봉 평준화로 초봉이 2000~3000만원(200~300만엔)선입니다.


물론, 복지나 잔업, 임금 상승률에 있어서 대기업이 좋기는 하겠습니다만.


정년보장제이기 때문에 한회사에서도 3,40년도 가능한게 일본의 취업입니다.


연봉이 생각보다 낮은게 아니라. 임금 인상률과 지원 사항, 종속년수를 보시는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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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운전면허 이야기를 써볼까해서 기억을 주섬주섬 꺼내보지만 정말.


싫다. 게다가 아직도 발급 못받았다.


2017.02.17 금요일 비가 추적추적 오던 그날.


그노무 운전면허가 뭐라고 그 쇼를 했던건지 모르겠다.



다시금 저번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오사카에는 사카이와 카도마시 두곳에. 엄청 시외에 면허시험장이 있다.


일반 운전면허라면 괜찮지만 외국 면허를 교환할때는 꼭 두곳에서만 받아준다.


고로, 자신이 속한 시정촌을 고려해서 찾아가면 된다.


나는 히가시오사카시 거주자이므로 당연히 카도마 기준으로 설명한다.


업무는 08시45분~12시, 12시 45분~13시 30분까지. 그리고 15시부터 사진촬영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비서류는, 오사카총영사관(http://jpn-osaka.mofa.go.kr/korean/as/jpn-osaka/main/index.jsp)을 참고했다.


1. 한국 운전면허증 원본


2. 한국 운전면허증 번역공증서류


3. 한국 여권(구여권 소지시 지참)


4. 일본 주민표(구/시청에서 국적 등 표기)


5. 재류카드


6. 증명사진(2.4X3, 시험장 내부에 구비됨)


7. 수수료(종류에 따라 상이함, 1급 보통 기준 6천엔 내외)


8. 기타(운전경력증명서-경찰서, 출입국사실증명서-주민센터 등)


위와 같은데 좀 많다. 정말 많다. 그리고 귀찮다.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역시 2번의 번역공증서류와 8번의 기타서류이다.


번역공증서류는 당연히. 난바의 총영사관에 가야한다. 


서류는 영사관의 공증메뉴에 가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예시까지'.


하지만 운전면허증의 후면이 5줄이냐 7줄이냐에 따라 다르므로 꼭 확인해서 작성해야한다.


그리고 자필로 작성을 하다보니 오탈자가 있을 경우 거부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확인 하는것이 좋다.


(나는 한자 아예 다른 한자를 써놔서 영사관 직원분께서 그 자리에서 고쳐주셨다.)



8번의 기타 서류들은 가능하면 챙겨가는것이 편하다.


여권 재발급, 면허증 재발급이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챙겨가야한다.


왜냐하면, 면허 취득후 자국에서 체류한 기간이 90일 이상이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증명을 구여권 등으로 해야하는데 그것이 귀찮다. 사실.


고로 한국 경찰서로 달려가 운전경력증명서(영문/공짜), 주민센터 등으로 달려가 출입국사실증명서(한영 병기/2천원)


인데. 인데. 이것도 꼭. '해외 제출용이라 직인 꼭 찍어주세요'를 말해야한다 전자민원 서류 거부대상이다.



서류를 챙겼으면, 일단 영사관으로 달려간다.


밖에 있는 경찰관들을 상큼하게 무시하고 들어가서 안내에 물어보면,


순서, 인지 등에 대한 설명을 잘해주신다. 걱정말고 그냥 서류와 돈을 들고 가면된다.


공증서류를 받았으면 운전면허시험장으로 가서 또. 안내데스크에 물어본다. "국제면허 어디에요?"


바글바글한 인파를 뚫고 가서 "외국면허를 일본면허로 교환"이라고 해야한다. "국제면허증 아니다"


그럼 서류를 툭 던져주는데 사항이 많다.


특히, 자국에서 면허 시험의 내용을 묻는다. 필기는 몇문제, 몇점 맞았냐, 몇지 선다. 실기는 어떤걸 했었고 도로주행은 뭐 했냐.


이런 내용이므로 미리 준비해서 가는편이 좋다. 면허딴지가 10년인데, 핸드폰도 죽어서 담당자분과 대화하느랴 죄송했다.


그렇게 그 자리에서 작성한 서류 두장과 위에서 준비한 서류를 쭉 던져주고 나면,


어떤 면허를 할거냐, 원동기 면허의 추가를 확인하고 인지를 사오면 다음 단계를 진행한다.


간단한 시력 검사와 비밀번호 입력을 마치면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근데. 이게.


사람이 많으면 나중에 오라고 하기도 한다. 15시부터 찍는다는데 어찌된 행정인지 모르겠다.


만약 사람이 없어서 찍게 된다면 그 자리에서 면허증이 턱 하니 나오겠지만.


나는. 나중에. 오라고. 해서. 가야. 한다.



정말 귀찮다. 거리도, 서류도. 그래도 몇백만원과 시간을 버릴 바에야 한두번 귀찮은게 낫다.


조만간 회사랑 이야기 해서 다녀와야지. 싶다. 미루면 아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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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출근 10일차 신입사원.인데.


10일동안의 행적에 출장만 이미 4번이 찍혀있다.


'일반적인' 일본 회사는 신입은 교육만 얼추 3개월이 정상이라는데,


(3~4월즈음 들어올 신입들은 연수기간 있단다.)


나는 입사 3일차만에 첫출장을 가고 다음달부터는 혼자 출장을 간다.


그만큼 회사의 개발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기는 한데.


같은 부서의 상사가 금방 빠져나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업무량 때문인지


뭔가 마음이 조급한게 사실이다.(입사 10일차인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출장의 좋은점.


그래도 가서 실험하고 분석하는 출장이어서, 사람을 상대하는 출장이 아니어서,


편.하.다. 출퇴근 교통비도 청구할 수 있다. 금요일엔 빨리 끝나면 그냥 퇴근이다.



좋은점은 사실 없으니 문제의 나쁜점.


분석기기 하나도 힘든데 경도계, 인력계, OM, SEM-EDS, XPS를 다 해야한다.


(화공계열 나온 사람이라면 알지만 분석기기 하나 마스터 하는게 쉽지 않다 정말.)


금요일 출장이면 월요일 오후 보고다. 근데 일본어 보고인건 당연하다.


집에와서 무조건 재택야근을 해야한다.



그래도 내근하면서 부담 갖는것보다 실험하면 시간도 빨리가고,


교토도 가고, 오사카 대학도 가고, 학회도 가고. 나름 재밌는 생활이다.



P.S - 좋은점. 매주 출장가는 곳에서 오사카성이 잘보인다.(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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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7일(금요일)


일본에 도착한지도 대충 1주일. 회사도 5일차인데도 주민등록, 은행 업무를 보지 못해서


하루만 양해를 구하고 외출을 감행했다.(하지만 저녁에 회식이라서 결국 회사로 돌아왔다)


하루에 해야할 일은 대략 3가지.


1. 주민등록


2. 은행 업무(계좌, 현금카드 만들기)


3. 운전면허 교환


이였지만 3번에 대해서는 조금. 나중에 다루고 싶다.



아침에 출근해서 간단히 개발팀 회의를 하고, 재직 증명서를 떼고


정확히 10시에 회사를 나왔지만 날씨는 우중충해서 예감이 좋지 않았다. 정말.


주민등록을 위해 아라모토역의 히가시오사카시청(東大阪市役所)으로 가서


서류를 간단히 쓰고, 재류카드 뒤에 주소 쓰고 주민표 받는데 40분이 걸렸다!


결국 11시 넘어서 시청을 나와서 운전면허번역 공증을 위해 난바역의 대한민국총영사관으로.


여기는 그래도 사람이 적어서 후다닥 큰문제 없이 공증을 마치고 나왔다.


그리고 지옥의 시작.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넓은 오사카에서 운전면허 시험장은 사카이와 카도마 두곳. 그것도 엄청나게 시외.


면허 업무는 13시 30분까지. 한국 기준으로는 정말 이해를 할 수 없는 업무시간이라


점심도 거른채로 카도마시로 달려갔다. 그 비싼 택시까지 타가면서 도착했건만.


12시 45분에 도착했는데도. 서류는 다 통과 시켜준 주제에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나중와 와서 찍고 면허 받아가세요"


정말 답이 없다. 그래서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쓴다.


눈물을 머금고 후루카와바시역 UFJ를 갔는데. 일본 은행 업무는 3시까지란다.


다행히도 UFJ의 테레비 창구에서 통장개설이 된다고 해서 감사를 표하며......


거의 80분이 걸려서 계좌를 만들었다.


외국인이라 확인 사항이 많다고는 하지만. 정말. 더럽게. 오래. 걸린다.


한국 기준으로는 이해를 할 수 없는. 생각보다 쓸데없이 꼼꼼한 일본문화.였다.


그래도 중요한 두개는 마치고 돌아가는길. 3단 우산을 들고 캔버스화를 신고 걷던 나.


소나기가 내렸다. 정말 다 젖었다. 집에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놓고 회식에서 너무 잘먹어서 기분이 풀렸다)




-준비물-


1. 주민등록


별거없이 재류카드 끝. 하지만 집 주소, 회사 주소 등은 메모해가자.


2. 은행


UJF는 그나마 프리한편인데. 재류카드, 여권, 인감(4~5푼)은 필수. 추가적으로 주민표, 재직증명서가 있으면 좋다.


만약 재류카드에 영문명만 있다면 통장 개설은 영문명으로 해야한다는점을 주의.


3. 운전면허


준비물, 과정이 좀 복잡해서 나중에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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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단 오사카부 히가시오사카시 소재의,


본사 이외에 2개 공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이라고만 밝혀둔다.


일본에 와서 이틀은 정말 많은 생각을 했지만 막상 들어가고 나니


친근함이 느껴지는 사람들. 분위기에 조금은 기분이 나아졌다.


게다가 걸어서 15분 정도면 운동 삼아서 다니기 적당한 거리.

(하지만 아침엔 드럽게 빡빡하게 느껴진다)


단점이라면 사무실이 조금 좁다는거랑 주변 식당이 없다는거.


아직은 신입이라 정말 할것도 없고 말도 잘 안통하는데.


이력서에 써놓은게 많아서 뭔가를 시킨다는거.



그래도 한달만 버텨보면 견적 나오겠지.


1년을 버티냐 2년을 버티냐. 더 길게 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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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2017. 2. 12. 01:29 - 월소야

17.02.10 출국


새벽 공항버스를 타고. 정신 없이 출국.


비행기에 내려서도 입국 심사만 30여분.


지하철에서만 2시간 넘게 앉아서 졸다가.


다시 무거워 죽겠는 캐리어를 끌고 20분.


회사에 도착하니 생각했던 인상과 큰 차이는 없는 담당자.


하루종일 먹은것도 없는데, 짐풀고 뭐하고.


힘도 없이 대충 도시락으로 때우고.


레오넷과 사투를 벌이고. 씻고.


누웠더니 전기매트는 돼지코로 해결 불가.


몸도 마음도 불편해서 인지 정말. 드럽게 춥다.


울고 싶은 하루.



17.02.11 2일차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역 하나 옆의 이온몰 털러 가서. 과소비.


돈 아껴야하는데. 과소비.


컴퓨터라도 쌩쌩 돌아가고 식량을 조금이라도 쌓아두니 안심.


그리고. 호로요일 겨울 한정판 유자맛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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